英언론, “무리뉴 첫 영입은 즐라탄-스네이더르”
입력 : 201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첼시로 복귀한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50) 감독의 계획에는 인테르 밀란 커넥션이 있었다.

영국의 현지 언론들은 6일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투토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의 무리뉴 감독이 첫 번째 영입대상으로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와 스네이더르(29,갈라타사라이)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 등 기존의 선수들을 과감히 제외하고 새로운 무리뉴의 아이들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테르 밀란 커넥션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 시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5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전성기를 달렸다. 그만큼 인테르 시절의 선수들에 대한 애착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대상은 인테르의 슈퍼스타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였다. 자금력도 충분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리그 우승 타이틀을 되찾아오기 위해 무려 1억6,000만 파운드(약 2,758억 원)의 이적자금도 마련했다.

특히 스네이더르는 여전히 무리뉴 감독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인테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스네이더르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후 부활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공격진의 재편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시절에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냈었고 이브라히모비치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PSG를 떠날 경우 팀을 떠날 뜻을 밝힌 바 있어 첼시행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첼시는 막대한 주급을 받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은 몇 안 되는 팀이기도 하다.

영광의 인테르 시절을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과 스네이더르, 이브라히모비치. 첼시에서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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