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 ''바이에른 떠날 계획 없어''
입력 : 201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에 남겠다”
바이에른 뮌헨 측면 공격수 아르연 로번(29)이 소속팀에 대한 충성을 표했다.

로번은 7일 독일 스포츠 일간지 ‘빌트’를 통해 바이에른 잔류를 선언했다. 로번은 “바이에른에서 행복하다. 내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다. 바이에른을 떠날 계획이 없다. 떠날 이유도 없다. 바이에른에 남겠다”고 말했다.

2009년 여름 로번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로번은 프랭크 리베리와 함께 바이에른 측면 공격을 이끌며 팀 내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초중반까지 로번은 팀 내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주전 출전보다는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복수 클럽 이적설에 연루됐다.

로번 진가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 진출을 도운 로번은 결승전에서는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그간 로번은 유독 결승전과 인연이 없었다. 2009/201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경기 내내 침묵했다.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2011/2012시즌에는 첼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연장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로번은 후반 15분 만주키치 선제골을 도왔다. 종료 직전에는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로번의, 로번을 위한, 로번에 의한 한 판 승부였다. 결승 후 로번 이적설도 사그라졌다. 로번 역시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이적을 모두 부인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