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좀체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새로운 해법이 마련될 전망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 안첼로티가 파리생제르맹에 지불해야 할 위약금을 절반씩 부담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령탑이 이미 공석이 되어버린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라도 빨리 안첼로티를 차기 사령탑으로 발표하고 싶어 '거의 유일하게'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인 안첼로티로서도 어정쩡한 위치를 빨리 털어버리고 싶은 상황이다. 밖으로 시원하게 밝히지는 못하지만 양자가 모두 같은 입장이어서 '위약금을 더치 페이' 하는 안까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안첼로티는 여전히 PSG를 떠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행을 하루라도 빨리 결정지으려는 당사자는 PSG도 레알도 아닌 당사자였다. 그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일부의 위약금을 부담하고라도 2014년까지 되어 있는 계약을 파기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만약 이런 방식으로 일이 진행된다면 안첼로티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거의 50억원에 달한다. 레알은 예전 페예그리니와 무리뉴를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위약금을 지불한 전력이 있으나 당시에는 위약금 문제를 전적으로 레알이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리뉴와 페예그리니를 위해 지불한 위약금의 액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