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구즈만, 다음 시즌도 스완지에서 뛸까?
입력 : 2013.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팀의 캐피탈 원컵 우승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에 기여한 미드필더 조나단 데 구즈만(26)의 거취가 원 소속팀 비야레알의 상황에 달렸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웨일즈 온라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스완지 시티는 조나단 데 구즈만의 완전 영입 혹은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그의 원 소속팀인 비야레알이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할 경우 그를 팀에 붙잡아 둘 것이라고 한다.

비야레알은 스페인 세군다리그 (2부리그)에서 3위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현재 3위인 알메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승격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2위 확보에 실패하게 되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비야레알이 2위를 차지해 승격을 빨리 확정 짓게 되거나,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승격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면 스완지 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 구즈만을 팀에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비야레알이 승격에 실패한다면, 데 구즈만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으며 유로파리그도 경험할 수 있는 스완지 시티에서의 선수 생활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이유로, 그의 완전 영입을 원하는 스완지 시티 팬들과 구단 측은 비야레알의 1부리그 승격 여부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데 구즈만은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팀내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3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페예노르트에서의 활약하다 2008년 부상으로 주춤하며 자유계약을 통해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하였다. 이때 마요르카의 감독직을 맡고 있던 미카엘 라우드럽 현 스완지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에 임대로 합류 하였었다.

과연, 조나단 데 구즈만이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과 함께 중원을 책임질지, 아니면 원 소속팀 비야레알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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