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루니, 두 개의 클럽과 비밀접촉 중”
입력 : 2013.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28)가 팀을 떠나는 것일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 ‘골닷컴’의 소스를 이용해 “맨유의 공격수 루니가 밝혀지지 않은 두 개의 클럽과 비밀 회담을 진행하고 있고 올드 트라포드를 떠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스타 루니의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루니지만 지난 시즌 로빈 판페르시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이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자신과 관계가 껄끄러웠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맡자 이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퍼거슨 감독과 구단은 팀의 에이스를 붙잡기 위해 설득했고 최근에는 홈 유니폼 메인 모델로 나서는 등 팀 잔류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루니는 꾸준히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주에 프리미어리그 팀과 면담한 후 다른 클럽과의 협상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며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클럽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루니의 관계를 봤을 때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클럽들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첼시, AS 모나코 등의 클럽들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루니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고 주급 체계까지 바꿀 계획이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스널이 이적료로 책정한 2500만 파운드(약 435억 원)는 이적 시장의 ‘큰 손’ 모나코와 PSG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세 클럽은 25만 파운드(약 4억 3천만 원)에 달하는 루니의 주급을 감당할 용의가 있으며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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