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557억 원에 ‘벨기에 듀오’ 눈독...큰 손 변신?
입력 : 2013.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8년에 무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아스널이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벨기에 듀오의 영입을 위해 3200만 파운드(약 556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스널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자로 군림하던 아스널이 8년 무관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이에 아스널은 대대적인 투자와 선수단 구성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시작은 벨기에 커넥션이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번 여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26, 에버턴)의 영입전쟁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고 이어 첼시의 젊은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22)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인 두 선수는 현재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펠라이니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스널은 펠라이니의 바이아웃 조항인 2,4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이적료로 제시할 예정이고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2012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데 브루잉도 영입대상이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브레더 브레멘으로 임대 갔었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아스널은 첼시와의 결별이 예상되는 데 브루잉을 영입해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데 브루잉은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에 기회를 주는 아스널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아스널. 강력한 피지컬이 장점인 펠라이니와 공격형 미드필더 데 브루잉을 영입해 부족한 스쿼드를 채울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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