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라이벌 카디프- 스완지, 선수 영입 경쟁
입력 : 2013.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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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웨일즈 지역을 대표하는 두 축구클럽인 카디프 시티와 스완지 시티의 라이벌 더비가 큰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카디프 시티에는 김보경(24), 스완지 시티에는 기성용(25)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두 팀은 오래된 라이벌 관계지만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미 올 여름 이적 시장부터 두 팀의 경쟁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웨일즈 온라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카디프 시티의 밀키 마카이 감독이 프미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크리스탈 팔레스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조니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스완지 시티 또한 전력 보강을 위해 이 선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이 선수 영입에서부터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조니 윌리엄스는 1993년생으로, 현지 크리스탈 팔레스 팬들 사이에서 ‘조니에스타(Joniesta)’ 라고 불릴 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웨일즈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다 거쳐왔고, 웨일즈 성인 국가대표팀 최연소 데뷔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카디프 시티는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500만 파운드 (약 76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소속팀인 크리스탈 팔레스 또한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왓포드에게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팀 내 유망 선수를 쉽게 이적시키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팀의 공격을 이끌던 윌프레드 자하 역시 이미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스완지 시티는 조니 윌리엄스의 영입 말고도, 가장 중요한 공격진 보강을 위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스트라이커인 피터 오뎀윙기에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연 스완지 시티와 카디프 시티, 이 두 팀의 라이벌 관계가 올 여름 이적 시장부터 뜨겁게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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