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히딩크 영입 위해 안지와 전격 회동
입력 : 2013.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거스 히딩크가 파리생제르맹으로 가야 카를로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

안첼로티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파리생제르맹(PSG)의 경영진이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와 만나 거스 히딩크를 영입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PSG의 레오나르두 단장이 지난 12일 밀라노에서 안지의 대리인과 미팅을 가졌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오나르두 단장이 안지와 전격 회동한 것은 이미 공석이나 다름없는 PSG의 후임 감독을 영입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PSG는 스완지의 라우드럽을 영입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으나 라우드럽이 스완지와의 약속 이행을 강조하며 영입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방향 선회가 불가피해졌다. PSG는 무리뉴 등의 스타급 감독의 영입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안지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협상에 따라서는 충분히 뒤바꿀 수 있다는 게 PSG의 판단. 히딩크의 임기 1년 연장은 계약서상 포함되어 있는 '자동 연장 조항'이기 때문에 PSG행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지난 10일 경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부임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PSG의 후임 감독 인선이 늦어지면서 모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무리뉴가 떠난 레알은 감독직이 2주 넘게 공석이 됨에 따라 선수단 일정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상 감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PSG도 같은 입장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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