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목표는 원정 첫 8강, 위험인물은 아자르”
입력 : 2014.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영종도] 정성래 기자= “목표는 원정 첫 8강 진출이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중앙 수비 대들보 김영권(24,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귀국했다. 그는 이번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목표를 ‘원정 첫 8강 진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목표는 원정 첫 8강 진출이다. 또한 무엇보다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많다”며 첫 경기 승리와 함께 계속된 선전으로 8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영권은 월드컵에 나서는 것에 대해 “축구 선수로서 영광스러운 자리다. 또한 홍명보 감독님의 팀에 인연이 많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전술을 잘 안다는 이점이 있다. 좋은 결과를 내보이겠다”며 홍명보 감독과의 유대 관계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내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월드컵서 파트너로 중앙 수비에 나란히 설 것으로 예상되는 홍정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홍)정호와 호흡을 많이 맞춰왔다. 그 동안 문제점도 지적 받았는데, 많이 보완했다. 이제 문제점이 없을 정도다. 완성도면에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좋은 파트너십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러시아에 대해 “조직력이 강하고,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도 좋다. 러시아 리그의 수준도 높기에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했다.

이어 “세 팀 다 어렵지만, 전력상 벨기에를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아자르가 위험하다. 드리블이 굉장히 좋고, 좁은 공간을 빠져 나오는 능력도 탁월하다. 결정력까지 갖췄다”며 아자르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유럽 진출의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질문에 “유럽에 나가는 것보다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럽 진출보다 앞에 닥친 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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