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 곽태휘'가 바라본, '어린 홍명보호'는?
입력 : 201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민 기자= "자유 분방하지만 체계가 갖춰져 있다"

홍명보호의 최고참 곽태휘(33)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산전수전 다 겪은 곽태휘지만, 이번 월드컵의 의미는 남다르다. '4년 전의 악몽'을 털어낼 기회다. 곽태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오스트리아 최종 전지훈련 중 치러진 벨라루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4주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곽태휘는 목발을 짚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었다.

곽태휘는 “내가 할 수 있는 개인적 준비는 끝났다. 단체(팀)로써 준비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인 곽태휘는 역대 최연소(평균 25세) 대표팀을 ‘맏형’으로서 이끈다. 주장직은 후배 구자철이 맡고 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고참의 영향력은 언제나 지대하다.

곽태휘의 생각도 같다. 곽태휘는 “말씀 드린 것처럼 외적 준비는 끝났다. 내가 선배인 만큼, 어떻게 팀을 이끌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조언을 주고, 팀이 하나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면서도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모두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자유 분방하면서도 체계가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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