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월드컵 참가국, 잇단 부상 소식에 '비상'
입력 : 2014.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반갑지 않은 부상 악령 각국 대표팀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아 충격을 안겨준 데 이어 이번엔 독일 미드필더 라스 벤더(레버쿠젠)와 크로아티아의 왼쪽 풀백 이반 스트리니치(FC드니프로)가 나란히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지난 8일 30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하며 이탈리아에 월드컵 훈련 캠프를 차린 독일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벤더의 낙마를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입은 벤더는 지난 14일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도 나서지 못했고, 결국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그가 얼마나 브라질월드컵에 나가길 원했는지 알고 있기에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역시나 30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한 크로아티아는 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나기에 앞서 풀백 자원인 스트리니치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이 팀에 찾아왔다"며 "스트리니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앞으로 10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게 돼 스쿼드에 계속 남기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된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빠지는 등 각국 대표팀이 부상자 속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라스 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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