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3안타+샌즈 27호’ 키움, 롯데 5-2로 누르고 ‘2연승’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안타를 몰아친 서건창과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샌즈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안방 경기에서 오프너 양현의 3이닝 1실점 호투와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서건창, 시즌 27호포를 쏘아 올린 샌즈의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키움이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1루 방면 뜬공을 쳤지만 롯데 1루수 윌슨과 2루수 고승민의 호흡 미스로 1루를 밟았다. 키움은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병호와 이정후가 삼진과 도루 실패로 2사 3루가 됐지만 샌즈가 1타점을 보태며 2점의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2회 한발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김혜성의 2루타와 상대 포일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서건창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보탰다.

롯데가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4회 손아섭과 윌슨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김혜성의 악송구가 나오며 한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5회에도 선두 타자 안중열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허무하게 견제사 당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키움이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키움은 6회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와 7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샌즈의 1점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윤영삼이 9회 전준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움의 오프너로 나선 양현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키움의 철벽 불펜진이 가동되며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편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3실점 6탈삼진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보이지 않는 실책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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