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출신’ 김한수 감독이 바라본 '내야 멀티 자원' 박계범
입력 : 2019.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새 얼굴 박계범(23)의 능력을 높이 샀다.

삼성은 6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이날 선발 3루수로 박계범을 예고했다. 현역 시절 4년 연속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포함 총 6차례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됐던 김 감독은 박계범을 어떻게 볼까.

김 감독은 박계범의 송구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계범은 어깨도 강하고 송구 능력이 좋다. 편안하게 공을 던진다. 그렇기 때문에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실제 박계범은 전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9회에는 3루수로 자리를 옮겨 호수비를 펼쳤다.

김 감독은 또 다른 삼성의 미래인 원태인(19)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원태인은 데뷔 시즌인 올해 25경기에 나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8월 4경기에 나서 3패, 평균자책점 14.88의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김 감독은 “19살의 신인 선수가 그 정도를 던져 준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투수는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벌써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라며 원태인이 보여준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이학주가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이학주의 빈자리를 메웠던 박계범이 3루를 맡고 김상수가 2루를 지킨다. 전날 발목 부상을 입은 구자욱은 휴식을 취한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