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작렬…TEX 4연승 “어떤 일 일어날지 몰라”
입력 : 2019.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텍사스의 4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잘 쳤다.

모처럼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타율도 종전 0.262에서 0.265로 올렸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쳤는데, 그중 추신수와 함께 닉 솔락, 로널드 구스만, 호세 트레비노가 각 3안타씩 치면서 힘을 더했다. 멀티히트는 7명이나 쳤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홈을 밟았다.

3, 5회 연달아 삼진 당한 추신수는 6회 다시 기지개를 켰다. 8-2로 크게 앞선 6회 2사 2, 3루에서 내야안타로 1점 더 뽑았다. 그러고는 흐름을 이어 8회도 안타를 치면서 3안타 경기를 치렀다.

텍사스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 힘을 앞세워 10-4로 이겼고, 4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72승 73패를 기록했다.

현재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있다. 와일드카드 사정권과는 13경기 차이가 나는데, 포스트시즌 진출과도 거리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67승 95패로 지구 꼴찌였던 지난해와는 분명 달라졌다.

남은 경기도 상위 팀과 험난한 일정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과 인터뷰에서 그 뜻을 밝혔다.

추신수는 “야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이제부터 치르는 모든 게임은 상위 팀과 경기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단지 지난 4경기에서 우리가 한 걸 계속 해 나갈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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