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지 않는 kt…이강철 감독 “끝까지 총력전”
입력 : 2019.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겁니다.”

kt 위즈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2-5로 졌다. 창단 첫 가을야구 가능성까지 점치던 분위기라 이틀 연속 5위 NC에 진 데 아쉬움이 짙다.

kt는 NC와 2연전에서 선발,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주는 장면이 있었지만, 몇 차례 기회를 만들면서 끈기를 보였다. 다만, 14일 경기에서 1-4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 잡히면서 방망이를 두 동강 낸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이 무너지니 전반적으로 경기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불펜에서 추가점을 준 게 아쉬웠다”면서 “로하스가 기회를 못 살린 것은 실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지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로서는 값진 경험을 한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승차는 3.5경기로 늘었고, 5강권 들기는 사실상 쉽지 않을 거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현재까지 kt가 10경기, NC가 12경기 남았고, kt로서는 시즌 최종전으로 예고된 28일 수원 NC 경기까지는 어떻게든 희망을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4연패에 빠진 데다 5강권 진입도 어렵다는 평가이지만, 이 감독은 끝까지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순위 계산을 떠나서 남은 10경기는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보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일단 4연패를 끊는 것도 중요하고, 앞으로는 5강 얘기를 떠나서 무조건 이겨놓고 가야 한다. 지금껏 우리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왔는데, 그래야 선수들에게도 후회가 안 남고, 팬들에게도 도리다”라고 말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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