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 만의 QS…kt 김민, 키움전 6이닝 2실점 역투
입력 : 2019.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김민(20, kt 위즈)이 후반기 침체를 벗어던지는 투구 내용을 썼다. 7월 14일 NC와 경기 후로 62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도 작성했다.

김민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잘 버텼다. 올 시즌 키움과 3경기에서 12이닝만 던지면서 2패 평균자책점 8.25로 부진했던 터라 엉킨 실타래를 풀고 갈 필요가 있었는데, 그 흐름도 잘 끊었다.

김민은 1회를 실점 없이 잘 넘기고도 2회 위기를 맞았다. 2사까지 잡고도 김혜성,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1루주자 임병욱에게 도루도 허용하면서 2사 2, 3루가 됐는데, 후속 이지영을 낫아웃 삼진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서건창-이정후-제리 샌즈를 범타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그런데 4회 박병호에게 던진 5구 시속 146㎞ 속구가 읽혀 우월 1점 홈런을 맞고,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그러고는 2사 1루에서 이지영 타구를 중견수 배정대가 몸 던져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는 2사 후 샌즈, 박병호를 연속 볼넷 주면서 또다시 득점권에 몰렸는데, 김하성 땅볼 때 3루수 황재균이 선행주자를 3루에서 포스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6회는 1사 후 김혜성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임병욱을 땅볼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7회부터는 전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은 이날 총 92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9개 남겼다. 이날 전반적으로 타선 지원이 모자라 승리 투수와는 연이 없었다. 6회 2사까지도 1점 차로 끌려가던 터라 패전 위기에 몰릴 뻔했으나 장성우의 동점포로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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