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인들의 맹활약 속에 가을 야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NC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프리드릭의 완봉승과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화력에 힘입어 6-0 승리를 거뒀다.

NC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스몰린스키가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소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7호.

SK도 반격에 나섰다. 3회 김성현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고종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의윤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NC가 추가점을 뽑았다. NC는 4회 양의지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스몰린스키가 2회에 이어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리며 한 발 더 달아났다. KBO 무대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8호.

NC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5회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의 내야 땅볼로 한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양의지의 2루타와 박석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SK 소사의 폭투가 나오며 가볍게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어 노진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추가하며 6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SK는 6회 1사 후 최정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재원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7회에도 선두 타자 로맥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남태혁이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프리드릭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프리드릭은 1사 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마운드를 끝까지 지키며 KBO 진출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3볼넷. 투구수 115.

반면 SK 선발 소사는 체력 문제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1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피홈런 3방을 포함해 6이닝 6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씁쓸함을 남겼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