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두 번의 병살타’ SK,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다
입력 : 2019.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선두 SK 와이번스가 답답한 흐름 속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선발 소사의 6이닝 6실점 부진과 타선의 침묵 속에 0-6 패배를 당했다.

순위표 제일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팀과는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SK는 소사의 체력 문제를 고려해 재충전의 시간을 준 뒤 17일 만에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소사는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6이닝 6실점의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

SK 타선은 NC 선발 프리드릭에게 꽁꽁 묶였다. 2회 로맥이 볼넷으로 출루하긴 했지만 3회 1사 후 김성현의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성현의 안타에 이어 김강민의 안타까지 나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침묵은 계속됐다.

4회와 5회에도 삼자범퇴로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던 SK는 0-6으로 뒤진 6회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정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고 정의윤도 안타를 보태며 1사 1, 2루를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타석에는 이재원. 이재원은 프리드릭의 초구를 노렸지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간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

SK는 7회에도 선두 타자 로맥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회점을 뽑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남태혁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답답한 흐름을 끊지 못한 채 백기를 들었다.

SK는 이날 경기를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5득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14일 두산 베어스전 7점과 15일 KT 위즈전의 6점을 빼면 2득점이 전부다.

당장 내일부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 등 상위권 팀과 맞붙는 SK 입장에서는 들쑥날쑥한 타선에 대한 고민이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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