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킬러' LG 윌슨, 7이닝 비자책 9K... 승수 쌓기는 실패
입력 : 2019.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삼성 킬러’ LG 트윈스의 윌슨이 강세를 이어갔다.

윌슨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9탈삼진의 위력을 뽐냈다. 하지만 1-1 균형이 계속되며 시즌 1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윌슨은 1회 2사 후 구자욱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2사 후 박계범에게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성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윌슨이 박해민에게 일격을 당했다.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기습적인 번트로 1루를 밟았다.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유강남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윌슨은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LG 타선이 3회 말 1점을 뽑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윌슨은 4회 1사 후 이성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윌슨은 6회와 7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불끈 쥔 주먹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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