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38→2.50…린드블럼 붕괴 ‘양현종 1위’
입력 : 2019.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조시 린드블럼(32, 두산)이 평균자책점 부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1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4점을 주면서 무너졌다. 볼넷은 1개도 없었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타를 못 견뎠다.

초유의 관심사는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부문 1위 탈환 여부였다. 7.1이닝 이상을 실점 없이 막는 게 조건. 경기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리드 시 점수 차, 투구 수 등 상황을 보겠다”고 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6회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초반은 이 악물고 던졌다. 1회 2사 후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2, 3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완성하면서 위력적 투구 내용을 썼다.

4회는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도 몰렸다. 그런데도 송광민을 공 2개 만에 우익수 뜬공 잡으면서 0의 흐름을 이었다. 5회도 안타 1개를 줬지만, 삼진 2개 버무려 실점 없이 잘 막았다.

그러다 6회 크게 무너졌다. 한화 타선 장진혁-김태균-이성열-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헌납, 송광민이 무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실점. 이어 지성준-이동훈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더 줬다. 린드블럼은 윤명준과 교체됐다.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38에서 2.50로 올랐다. 해당 부문 1위는 KIA 양현종 차지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