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KS까지 -1승’ 키움 장정석 감독 “유리해졌지만 기회 오면 총력전”
입력 : 2019.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2연승을 달린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짜릿한 8-7 역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2승을 챙긴 키움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장 감독은 “오늘 내가 선택한 부분들이 잘 맞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 경기를 잘 치렀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장 감독은 선택이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마운드 쪽이다. 위기가 왔고 역전을 당했다.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 등이 실점을 최소화해준 게 컸다”라며 승부처를 짚었다.

이날 하위 타순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웅빈과 김규민에 대해선 “빠른 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SK 선발 산체스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첫 출전인데도 집중을 잘해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한 최원태에 대해선 “가을 야구가 처음이라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평소 최원태의 공이 아니었다. 위기가 나왔고 교체가 조금 늦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요키시를 낙점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등판은 가을 야구 자체가 처음이었다. 예전 마이너리그 시절 해본 게 전부다. 한 번 분위기를 느꼈으니 이번에는 괜찮으리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장 감독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맞지만 항상 똑같다. 벼랑 끝 승부도 마찬가지라 본다. 잘 쉬고 준비해서 3차전에서 기회가 온다면 전력으로 할 생각이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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