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PO 상대보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
입력 : 2021.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까다로웠던 한국전력을 떨어트리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전력에 상대 전적 3-0(25-13,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7점(23승 13패)으로 마무리한 우리카드는 3일간의 휴식 뒤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이날 우리카드는 승패가 중요하지 않음에도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 서브 리시브와 수비를 점검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한국전력이 서브가 좋은 팀이라 리시브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짧은 기간임에도 훈련 성과를 잘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정규 리그 1위를 달성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지 못한 우리카드는 올해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도달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카드는 OK 금융그룹과 KB 손해보험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두 팀 모두 좋은 팀이고, 각자 장단점이 있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 단기전이라 심리적인 부분 등을 여러 가지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자만심을 경계했다.

"오랜만에 봄배구인데 관중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한 신영철 감독은 어떤 것을 준비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기본적인 범실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심리적인 부분에서 갈릴 것 같다"며 정신력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정규 시즌을 보내며 가장 고마운 선수를 묻는 말에는 "선수들 모두 고맙다. 특히 넣는 인원이 한정돼 있다 보니 시합에 뛰는 선수들보다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더 고맙다"며 후보 선수들의 마음을 챙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