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서울 우리카드 위비를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신영철 감독이 어려운 경기를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면서도 자만심을 경계했다.
우리카드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 금융그룹에 세트 전적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 지은 우리카드는 3일 휴식 뒤,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경기 시작 전부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했던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뛰며 고비를 넘겨줬고,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홈에서 1승만 하면 되는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숱한 포스트시즌을 경험해온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자만심을 염려했다. 유리한 상황에도 어려운 경기라고 평한 것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시간은 변하지 않지만, 사람 마음은 변한다. 매번 선수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달라고 주문한다"고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사람은 교만해지면 자연스레 거들먹거리게 된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대할 대한항공도 우리보다 정교한 팀이기 때문에 자만하면 우리 팀은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마음가짐을 중요시할 뜻을 밝혔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 진출은 우리카드에나 신영철 감독 개인에게나 특별하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지난해 정규 시즌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리그가 중단돼 챔피언 결정전은 치르지조차 못했다.
신영철 감독에게도 과거 자신이 이끌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009-2010시즌부터 4년간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았던 신영철 감독은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에 갔어야 했는데 가지 못해 아쉬웠다. 시즌 내내 선수들과 고생했는데 보람을 찾았으면 좋겠다. 챔피언 결정전은 언제나 기분 좋다"고 얘기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했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을 "상대는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많고 큰 경기 경험도 많다. 여러 면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매번 말하지만 우리 배구를 어찌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도 우리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가 어려웠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에 선수들이 마음을 독하게 먹고, 각자 맡은 바를 잘해줘야 한다. 잘 준비해서 빈틈을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세터 출신이자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많은 신영철 감독이 꼽은 챔피언 결정전의 승부처는 1차전 첫 세트, 그리고 세터였다. 신영철 감독은 "좋은 세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 우리도 세터인 (하)승우가 얼마나 잘하고, 또 신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승우를 언급하면서 "챔피언 결정전의 향방은 1차전 첫 세트에 달렸다. 1, 2차전을 연이어 하기 때문에 대한항공도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초반 분위기를 승부처로 꼽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 금융그룹에 세트 전적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 지은 우리카드는 3일 휴식 뒤,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홈에서 1승만 하면 되는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숱한 포스트시즌을 경험해온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자만심을 염려했다. 유리한 상황에도 어려운 경기라고 평한 것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시간은 변하지 않지만, 사람 마음은 변한다. 매번 선수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달라고 주문한다"고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사람은 교만해지면 자연스레 거들먹거리게 된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대할 대한항공도 우리보다 정교한 팀이기 때문에 자만하면 우리 팀은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마음가짐을 중요시할 뜻을 밝혔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 진출은 우리카드에나 신영철 감독 개인에게나 특별하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지난해 정규 시즌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리그가 중단돼 챔피언 결정전은 치르지조차 못했다.
신영철 감독에게도 과거 자신이 이끌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009-2010시즌부터 4년간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았던 신영철 감독은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에 갔어야 했는데 가지 못해 아쉬웠다. 시즌 내내 선수들과 고생했는데 보람을 찾았으면 좋겠다. 챔피언 결정전은 언제나 기분 좋다"고 얘기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했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을 "상대는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많고 큰 경기 경험도 많다. 여러 면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매번 말하지만 우리 배구를 어찌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도 우리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가 어려웠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에 선수들이 마음을 독하게 먹고, 각자 맡은 바를 잘해줘야 한다. 잘 준비해서 빈틈을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세터 출신이자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많은 신영철 감독이 꼽은 챔피언 결정전의 승부처는 1차전 첫 세트, 그리고 세터였다. 신영철 감독은 "좋은 세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 우리도 세터인 (하)승우가 얼마나 잘하고, 또 신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승우를 언급하면서 "챔피언 결정전의 향방은 1차전 첫 세트에 달렸다. 1, 2차전을 연이어 하기 때문에 대한항공도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초반 분위기를 승부처로 꼽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