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도쿄행’ 여부 주목 中 언론, “온두라스전 아픔 기억할 듯”
입력 : 2021.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도쿄 올림픽 출전이 가능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언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6일 보도에서 손흥민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손흥민은 도쿄 올림픽에 나갈 것인가? 김학범 감독의 바람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도 같이 있다”라며 출전 전망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5년 전 손흥민의 아픔을 소환하며, 그의 출전 의지를 예상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루마니아,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한 조가 됐다. 특히, 온두라스는 손흥민에게 아픔을 안겼다. 8강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후 손흥민은 하루 종일 울었다. 손흥민 입장에서 온두라스와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의 올림픽 합류 동기부여를 선택했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50인 예비 명단을 확정 지으면서 “손흥민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그의 와일드 카드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허락을 받아 합류한다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토트넘이 거부하면 출전은 힘들다. 이미 병역 면제를 받아 명분도 사라진 상태에서 차출 가능성은 적다. 손흥민이 5년 전 아픔을 설욕하고 싶어도 현실의 벽은 너무 높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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