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피한 안산, 민동성 대행 ''마지막까지 도전 멈추지 않겠다''
입력 : 2021.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최종전 결과에 따른 순위 변화가 무의미해졌다. 플레이오프는 이미 탈락했고 최하위도 피했다. 그래도 최종전까지 가치 상승을 위한 도전을 계속한다.

안산은 23일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3으로 패했다.

안산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면서 일찌감치 패배를 감지했다. 안산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민동성 감독 대행은 "상대 화력이 좋았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 걸 여지없이 느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모습이 팬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라고 총평했다.

흐름이 좋았기에 예상치 못한 대패였다. 민동성 대행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의 전술 패턴과 포인트를 분석했다. 상대 공격수들의 발이 빨라 공수 전환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전반에 세트피스 실점으로 집중력의 차이가 나왔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패배로 7위를 유지한 안산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 추락은 면하게 됐다.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는 가운데 민동성 대행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많은 변화를 주면서 집중력의 차이로 힘들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경기를 해야하기에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홈 최종전을 치른 민동성 대행은 "시즌을 어떻게 계획하고 결과를 내는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팬들이 찾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후반기 더 자신있게 공격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내가 미흡했다. 조금 더 디테일했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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