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팀과 친선전 실망’ 日 팬들 “유럽과 친선전하는 한국 축협 칭찬해”
입력 : 202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려는 벤투호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와 마찬가지인 일본은 다소 삐걱거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지난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5-1 대승에 이어 2연승으로 오는 27일에 열릴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원정 대비를 마쳤다.

벤투호는 이번 평가전에서 많은 소득을 남겼다. 평가전 단순한 승리가 아닌 K리거들이 맹활약하면서 벤투 감독의 선수 활용폭이 넓어졌다. 더구나 부상으로 불참이 유력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백 극복 자신감도 생겼다.

이번 레바논, 시리아와 원정 2연전 전망이 밝다. 현재 A조에서 4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 금자탑을 쌓는다.

반면, 일본은 홈에서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를 만난다. 일본은 B조에서 4승 2패로 2위에 있지만, 호주가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더구나 2연전 중 선두 사우디와 만나기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계획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으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2주간 격리해야 한다. 다만, 월드컵 예선에 나설 중국과 사우디는 예외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전은 취소됐다. 일본은 대학팀들과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가다듬었지만, 전력을 가다듬고 끌어올리는데 역부족이다.

일본 팬들은 한국의 몰도바전 대승 소식에 부러워하며, 일본과 비교했다. ‘야후 재팬’을 통한 일본 팬들의 반응은 “유럽팀과 2연전을 준비한 대한축구협회 일처리를 칭찬해야 한다”, “일본은 어디랑 하지?”라며 한국을 치켜 세웠다.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행 운명은 이번 1월 2연전에서 좌우된다. 철저한 준비를 마친 한국과 코로나에 발목 잡힌 일본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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