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저 매각에 17억 차익, 매입하는 이는 누구?
입력 : 2022.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대통이 취임 전 거주했던 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동 사저를 매각하면서 17억 4,600만 원 차익을 거뒀다.

그 와중에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비정상적인 과정에서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구매자와 시세보다 좋은 값에 판 건 아닌지 의혹이 있을 수 있다. 청와대는 “정상적인 거래였다”라고 밝혔고, 구매자와 거품 의혹설에는 입을 다물었다.

31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7일 직거래로 대지면적 1721㎡, 연면적 329.44㎡의 사저를 20억6500만원에 매각했다. 여기에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 등을 5억5200만원에 팔았다. 모두 합쳐 26억1700만원이다. 2009년 8억7100만원에 매입한 것을 13년 만에 세 배 가격으로 되팔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사저를 판 이유는 양산 평산마을 사저 신축을 위한 선택이다. 사저 신축에도 김정숙 여사가 11억원 대출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매곡동 사저의 높은 가격 매매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26억원에 거래됐다는 건 ‘대통령 프리미엄’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 평소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16억~20억원이 적당한 매매가다”라며 거품설에 선을 그었다.

다른 공인중개사도 “문재인 대통령 사저는 바로 앞에 계곡이 있고, 지대가 높아 해가 잘 들어온다. 뒤로 암자가 있어 전원생활 하기엔 좋은 곳이다”라며 “건물 상태 등을 고려하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매곡동 사저를 누구에게 팔았는지에 대해 “개인 간 거래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여권 인사는 “문 대통령 부부와 인연이 있는 지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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