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5R] 무고사 막히니 송시우 훨훨… 인천, 성남 꺾고 7G 만에 승리
입력 : 2022.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인천(승점 24)은 6경기 무승(4무 2패) 고리를 끊는 동시에 4위로 도약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도혁, 무고사, 아길라르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동수, 이명주가 구성했고, 양 측면에는 이주용과 민경현이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델브리지, 강민수, 김동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원정팀 성남은 4-4-2 대형으로 맞섰다. 강재우와 이종호 투톱이 골문을 노렸다. 미드필더진은 이시영, 이재원, 김민혁, 구본철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에는 최지묵, 김지수, 강의빈, 장효준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경기 초반은 빠른 템포의 공방이 이어졌다. 성남은 전반 4분 이종호가 중앙 지역에서 내준 패스를 구본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인천은 전반 12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이주용이 왼쪽 측면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향했고, 골문이 비어 있었으나 무고사의 슈팅이 높이 솟았다.

치열한 중원 싸움 탓에 좀체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길라르의 킥을 김도혁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성남은 전반 32분 이종호가 델브리지의 볼을 빼앗아 빈 골문에 차 넣었으나 심판이 차징 파울을 선언했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반 42분, 김도혁의 왼발이 번뜩였다. 강민수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김영광이 나온 것을 보고 왼발 칩샷을 연결했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 성남 최지묵이 처리한 프리킥 골문 위로 솟으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공격을 강화했다. 미드필더 이동수를 빼고 공격수 송시우를 투입했다. 후반 포문은 성남이 먼저 열었다. 후반 2분 김민혁이 내준 볼을 아크 부근에 있던 이재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두 팀은 후반 12분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성남은 강재우 대신 박수일, 인천은 민경현 대신 김보섭을 넣었다. 인천은 성남 박스 부근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슈팅은 오히려 성남에서 나왔다. 후반 16분 이종호가 때린 왼발 슈팅이 김동헌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2분 성남이 박스 바깥,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구본철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인천의 ‘한 방’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주용이 올린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문전에 있던 송시우가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이재원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분위기를 탄 인천은 후반 42분 이주용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추가시간 내내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인천이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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