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달포 이상 공들인 공약이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인천(승점 24)은 4위로 도약했다.
이날 인천은 경기 결과 외에도 ‘관중 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성환 감독이 지난달 내건 ‘항공권 공약’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달부터 홈경기에 1만 관중이 입장할 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는 팬들에게 조 감독과 선수들의 사비로 항공권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남전은 조 감독의 ‘항공권 공약’이 이뤄질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다. 내달 18일 제주 원정길에 오르는 탓이다.
공약을 내건 당사자인 조 감독도 1만 관중을 고대했다. 경기 전 조 감독은 “어제 사전 예매율이 7,000석 이상 넘었다고 알고 있다. 나머지 분들도 입장하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약 4,000명이 모자랐다. 인천이 공식 발표한 성남전 관중 수는 6,119명이다.
인천 관계자는 “감독님이 예상 관중 수와 헷갈리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고대하던 1만 관중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평소보다 많은 팬이 모였다. 서포터석인 S석은 관중이 빽빽이 들어찼다. 평소에는 잘 차지 않던 W석 위층에도 꽤 많은 팬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럼에도 1만 관중 입장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실 1만 관중 입장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22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팀은 FC서울인데, 경기당 평균 9,079명이 입장했다. 대규모 서포터를 지닌 전북 현대는 6,675명으로 2위, 울산 현대는 5,620명으로 3위다.
시즌 평균 4,314명이 입장한 인천은 대구FC(5,061명), 포항 스틸러스(5,036명), 수원삼성(4,779명)에 이어 7위였다. 2배 이상의 팬이 와야 조 감독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었다.
1만 공약을 내건 조 감독이지만, 단발성에 그치길 바란 것은 아니다. 이번 공약 달성을 계기로 꾸준히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길 원한 것이다.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또 다른 이벤트와 좋은 경기력으로 관중 동원을 약속했다. 조 감독은 “다양한 공약과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들을 경기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인천(승점 24)은 4위로 도약했다.
이날 인천은 경기 결과 외에도 ‘관중 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성환 감독이 지난달 내건 ‘항공권 공약’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달부터 홈경기에 1만 관중이 입장할 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는 팬들에게 조 감독과 선수들의 사비로 항공권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남전은 조 감독의 ‘항공권 공약’이 이뤄질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다. 내달 18일 제주 원정길에 오르는 탓이다.
공약을 내건 당사자인 조 감독도 1만 관중을 고대했다. 경기 전 조 감독은 “어제 사전 예매율이 7,000석 이상 넘었다고 알고 있다. 나머지 분들도 입장하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약 4,000명이 모자랐다. 인천이 공식 발표한 성남전 관중 수는 6,119명이다.
인천 관계자는 “감독님이 예상 관중 수와 헷갈리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고대하던 1만 관중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평소보다 많은 팬이 모였다. 서포터석인 S석은 관중이 빽빽이 들어찼다. 평소에는 잘 차지 않던 W석 위층에도 꽤 많은 팬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럼에도 1만 관중 입장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실 1만 관중 입장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22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팀은 FC서울인데, 경기당 평균 9,079명이 입장했다. 대규모 서포터를 지닌 전북 현대는 6,675명으로 2위, 울산 현대는 5,620명으로 3위다.
시즌 평균 4,314명이 입장한 인천은 대구FC(5,061명), 포항 스틸러스(5,036명), 수원삼성(4,779명)에 이어 7위였다. 2배 이상의 팬이 와야 조 감독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었다.
1만 공약을 내건 조 감독이지만, 단발성에 그치길 바란 것은 아니다. 이번 공약 달성을 계기로 꾸준히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길 원한 것이다.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또 다른 이벤트와 좋은 경기력으로 관중 동원을 약속했다. 조 감독은 “다양한 공약과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들을 경기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