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세직 여친이 충남아산의 승리 요정?...''홈경기 직관 전승''
입력 : 2022.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세직이 홈 승리에 대한 요인으로 본인의 여자친구를 꼽았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충남아산은 5,000여명의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위 FC안양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박세직도 전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세직은 파트너 김강국과 함께 중원을 지위하며 전남을 압박했다. 그야말로 ‘언성 히어로’였다.

경기를 마친 박세직은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박세직은 홈 상승세의 비결로 본인의 여자친구를 꼽았다. 박세직은 “여자친구가 홈경기를 올 때마다 승리하고 있다. 전승이다. 오늘도 찾아와서 응원을 해줬다. 여자친구 덕분에 좋은 징크스를 가지게 됐다”라면서 “결과적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건 여자친구다”라고 웃었다.

박세직은 올 시즌 전경기 선발에 전경기 풀타임이다. ‘철인’ 송승민과 같다. 그러나 체력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세직은 “아직까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충분한 휴식을 주고 있다.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어서 체력을 잘 관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의 스쿼드는 크게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도 없다. 조직력에 문제가 될 수 있었지만 박세직이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다. 박세직은 “인천에 있었을 때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토대로 해결할 수 있었다. 동계훈련 때 내가 주도해서 선수들을 융합하고 하나로 모았다. 그래서 동계훈련이 끝날 때 탄탄한 조직력을 갖출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중원 파트너’ 주장 김강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직은 “나이에 맞지 않게 완장을 차고 있을 때 솔선수범하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옆에서 뛰는 선수로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다. 내가 강국이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좋은 리더십과 좋은 경기력을 잘 이어가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6월 5일 광주 원정을 떠난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광주와 다이다이를 깨겠다”라고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박세직은 “1라운드 광주 원정을 갔을 때 우리가 먼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서 힘들었다. 후반전에 적극적으로 하니까 더 좋은 경기를 했다. 광주 가서 설욕전을 해야 한다. 상대 선수들 기에 눌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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