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경준 감독, “공격에서 마무리가 잘 안 됐다”
입력 : 2022.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이현민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전남은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서 2-3으로 석패했다. 순위는 9위로 제자리걸음했다.

전반 14분 박인혁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갔지만, 기쁨은 얼마 못 갔다. 17분과 35분 임덕근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2분 뒤 김다솔의 실책성 플레이로 김승섭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 부상에서 회복한 발로텔리를 시작으로 정우빈, 정호진, 이중민, 최정원을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다. 33분 전승민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결과를 뒤집기를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전경준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쉽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 이후 곧바로 실점한 장면이 뼈아팠다.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전경준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연속 득점을 할 수 있고, 실점할 수도 있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90분이 끝날 때까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무적인 건 공격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막판까지 대전을 흔들었다. 전경준 감독은 “공격 작업을 준비했는데 마무리가 잘 안 됐다. 다만 수비에서 보고도 못 쫓아가는 상황이 나왔다 그 점이 아쉽다”며 수비 불안을 거듭 강조했다.

해결사 발로텔리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됐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적응하며 체력을 키워야 한다. 부상이 염려됐지만, 쓸 상황이었다. 계획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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