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페인-독일-코스타리카' 죽음의 조에...'사라진 1승 제물의 희망'
입력 : 2022.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제 그냥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은 첩첩산중이기만 하다.

중남미 '복병' 코스타리카는 15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카타르에 위치한 알 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분 조엘 캠벨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단판 승부에서 이긴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E조에 포함됐다. 코스타리카의 합류로 E조는 '죽므의 조'가 됐다.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 일본은 그야말로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들게 된 것이다. 만약 뉴질랜드가 올라왔다면 할 만한 승부가 됐겠지만 코스타리카는 굉장히 껄끄러운 상대다.

일본은 최근 자국에서 열린 기린컵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4강에서 가나에 4-1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튀니지에 무기력한 0-3 완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E조의 스페인과 독일은 튀니지보다 몇 단계 강력하다. 일본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1승 제물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희망마저도 사라졌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다. 현재는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가 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은 축구 팬들은 초상집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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