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경기 막판 페널티킥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위를 탈환했다.
제주는 18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가 전반 32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7분 인천 김보섭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42분 주민규가 페널티킥 찬스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29점)는 전날 승리를 거뒀던 포항(승점 26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링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정우재-최영준-한종무(U-22)-안현범이 측면과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정운-김경재-김오규(C) 조합으로, 골문은 김동준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인천 역시 3-4-3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김도혁-이용재-김보섭이 전방에 포진했고, 이주용-이명주-아길라르-민경현(U-22)이 측면과 2선 지원에 나섰다. 델브리지-김광석-강민수(C)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인천이 제주의 골문을 노크했다. 이용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볼 점유율은 제주가 주도했지만 인천의 한방이 매서웠다. 인천은 전반 18분 김도혁이 헤더로 떨궈준 볼을 이용재가 회심의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추며 또 한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용재는 전반 25분에도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머리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한종무의 공간 돌파와 김오규의 침투 패스를 앞세워 서서히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수의 등을 지고 슈팅까지 가져오는 주민규의 특유의 장점도 유효타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전반 32분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문전 앞에서 안현범의 발을 떠난 볼을 제르소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전반 45분 제주의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와 링에게 연이어 치명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동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민경현과 김도혁을 빼고 김준엽과 이동수를 교체 투입했다. 수비 안정과 더불어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려는 인천의 승부수였다. 제주는 후반 초반 제르소-주민규-링 삼각편대가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후반 7분 인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제주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인천이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고 문전 앞에서 이용재가 돌려준 볼을 김보섭이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10분 링과 한종무 대신 조성준과 이창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인천은 후반 13분 김보섭이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인천은 후반 18분 이용재와 무고사를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는 후반 30분 김경재가 부상으로 빠지자 김봉수가 교체 출전했다. 인천은 후반 32분 체력이 소진된 아길라르 대신 홍시후를 교체 투입하며 역전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주민규의 회심의 헤더가 김동헌 골키퍼의 손끝에 살짝 걸리며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인천은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곧바로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홍시후의 볼터치가 길어지며 김동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인천은 후반 36분 송시우를 교체 투입하며 시우타임을 노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편이었다. 후반 42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뼈아픈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제주의 수비벽에 막혀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골대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18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가 전반 32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7분 인천 김보섭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42분 주민규가 페널티킥 찬스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29점)는 전날 승리를 거뒀던 포항(승점 26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링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정우재-최영준-한종무(U-22)-안현범이 측면과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정운-김경재-김오규(C) 조합으로, 골문은 김동준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인천 역시 3-4-3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김도혁-이용재-김보섭이 전방에 포진했고, 이주용-이명주-아길라르-민경현(U-22)이 측면과 2선 지원에 나섰다. 델브리지-김광석-강민수(C)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인천이 제주의 골문을 노크했다. 이용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볼 점유율은 제주가 주도했지만 인천의 한방이 매서웠다. 인천은 전반 18분 김도혁이 헤더로 떨궈준 볼을 이용재가 회심의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추며 또 한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용재는 전반 25분에도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머리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한종무의 공간 돌파와 김오규의 침투 패스를 앞세워 서서히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수의 등을 지고 슈팅까지 가져오는 주민규의 특유의 장점도 유효타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전반 32분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문전 앞에서 안현범의 발을 떠난 볼을 제르소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전반 45분 제주의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와 링에게 연이어 치명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동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민경현과 김도혁을 빼고 김준엽과 이동수를 교체 투입했다. 수비 안정과 더불어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려는 인천의 승부수였다. 제주는 후반 초반 제르소-주민규-링 삼각편대가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후반 7분 인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제주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인천이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고 문전 앞에서 이용재가 돌려준 볼을 김보섭이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10분 링과 한종무 대신 조성준과 이창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인천은 후반 13분 김보섭이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인천은 후반 18분 이용재와 무고사를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는 후반 30분 김경재가 부상으로 빠지자 김봉수가 교체 출전했다. 인천은 후반 32분 체력이 소진된 아길라르 대신 홍시후를 교체 투입하며 역전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주민규의 회심의 헤더가 김동헌 골키퍼의 손끝에 살짝 걸리며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인천은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곧바로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홍시후의 볼터치가 길어지며 김동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인천은 후반 36분 송시우를 교체 투입하며 시우타임을 노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편이었다. 후반 42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뼈아픈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제주의 수비벽에 막혀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골대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