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전 동료’ STL 우완 에이스, 복귀 3G 만에 이탈?…’데드암’ 증세
입력 : 2022.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2년간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좀처럼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플래허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부상 복귀 후 3번째 등판을 했지만, 2이닝만을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경기 중 트위터를 통해 “플래허티가 오른쪽 어깨 결림으로 경기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후 올리버 마몰 감독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플래허티가 ‘데드암’ 증상을 느꼈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 통증이 있어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제구 역시 되지 않았다.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85~90개 투구 수가 예상되어 있었지만, 49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몰 감독의 말대로 구속이 90마일 초반대로 평소보다 낮게 형성됐고,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오히려 구속이 늘었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플래허티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이미 올 시즌에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고, 지난 16일 긴 재활을 끝내고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다고 했지만, 복귀 후 3경기에서 모두 3이닝 이하를 소화하며 구단을 긴장하게 했다.

그는 2020시즌부터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며, 부상에 허덕이고 있다. 2019년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를 정도로 위력적인 선발이었지만, 현재는 그 힘을 잃은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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