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초비상’ 결국 MVP 잃는다…강속구에 손가락 골절
입력 : 2022.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필라델피아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퍼가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하퍼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4회 초에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97마일짜리 강속구에 손을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고함을 지르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요한 카마르고로 교체됐다. 그리고 정밀 검진 결과 결국 뼈가 부러져 긴 시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팀 동료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점이 정말 아쉽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재활하겠다”고 말했다.

하퍼는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 올 시즌 역시 타율 0.318 15홈런 48타점 49득점 OPS 0.984로 여전히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혀 2회 연속 수상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1998년생 외야수 미키 모니악을 콜업했다. 그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타율 0.160 4안타 1타점 OPS 0.420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서는 11경기 타율 0.313 3홈런 OPS 0.957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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