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맨유 '억지로' 간다...'여전히 바르사 잔류 원하는데'
입력 : 202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잔류하고 싶은데 억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야 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1'은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프렌키 더 용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 협상도 타결됐다. 하지만 더 용은 맨유 이적이 싫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 영입이 없다.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등 방출만 있을 뿐이다. 다행히 더 용이 1호 영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랫동안 협상을 해온 끝에 합의를 봤고 문제였던 이적료도 6,500만 유로(약 882억원)에 보너스 1,500만 유로(약 203억원)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작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치 않는다. 더 용은 이전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이라 여겨왔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갑자기 더 용을 매각 리스트에 올려버리더니 '은사' 에릭 텐 하흐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맨유와 협상을 시작해버렸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재정 상황은 좋지 않은 탓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해야 하는데 더 용을 팔아야 이적료가 나온다. 만약 더 용의 맨유 이적이 이뤄진다면 억지로 가는 것이다.

매체는 "맨유가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더 용과 개인 합의를 마쳐야 한다. 더 용은 맨유로 가기 싫으며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바르셀로나가 계획한 프로젝트에 흥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바르셀로나와 많은 것을 이루길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맨유 입장에선 당연히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되겠지만 더 용에겐 손해라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나가는 것이 가장 크다. 스승인 텐 하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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