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의 후계자’ 올슨, 멀티+결승 홈런으로 승리 견인…”이 도시를 사랑해”
입력 : 202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프랜차이즈 스타’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을 떠나보내고 새롭게 영입한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올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를 상대로 92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직전 타자 트래비스 다노 역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회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올슨은 3-3으로 맞선 8회초 다시 한번 타석에 섰다. 그는 우완 앤드류 벨라티를 상대해 86마일 슬라이더를 쳐서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격했다. 애틀랜타는 이후 9회 한 점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고, 올슨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올슨은 지난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고, 8년 1억 6,8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다저스로 떠나간 프리먼의 후계자로 낙점된 것.

그는 타율 0.253 12홈런 42타점 OPS 0.831로, 지난 시즌보다 타격지표에서 약간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7경기 타율 0.296 4홈런 10타점 OPS 1.148로 기록을 점차 끌어올리면서 프리먼 대신 그를 선택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이날 경기 MVP로 꼽힌 올슨은 인터뷰에서 “팀과 나 모두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경기의 선발투수였던 찰리 모튼은 “팀원 모두가 올슨을 사랑한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선수다. 그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나는 그가 팀 동료라는 사실이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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