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죽이던 프랑스 신문이 ''아주 중요한 메시'' 항복
입력 : 202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랑스가 최고의 선수에게 항복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최근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핵심 메시"라고 단 제호를 인용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실력에 굴복했다"고 전했다.

메시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 완전히 적응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FC바르셀로나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메시가 맞나 싶을 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보다 경쟁이 덜한 리그1에서 유독 득점이 터지지 않아 메시의 시대가 저무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겼다.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서 보낸 첫 시즌을 14골 16도움으로 마치며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메시의 슬럼프를 분석하며 현지 언론의 부당한 비판이 거론됐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였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프랑스 신문들 때문에 메시가 괴로워하고 있다. 프랑스 잡지와 뉴스가 메시를 죽였다. 나는 메시 편이기에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겠다"라고 화를 낼 정도였다.

지금은 다르다. 메시가 올 시즌 10번의 공식전에서 6골 8도움으로 활약하자 프랑스 언론이 먼저 엄지를 치켜들었다. 레퀴프는 "마침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것처럼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중요성을 얻었다"며 "핵심 메시"라고 칭찬했다.

스포르트는 "프랑스 언론의 평가는 작년과 대조된다. 그들은 메시에게 파리 생제르맹에서 더는 뛰지 말라고 제안한 적도 있다"며 "이제 메시가 리그1에서도 주도권을 되찾았다. 개막전부터 메시가 1면에 등장했던 게 여론 변화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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