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20일(현지시간) "에이전트 오스카 다미아니가 김민재를 극찬했다"라면서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와 김민재를 비교한 평가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를 거쳐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애초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지만 나폴리가 막판에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사실 김민재 영입은 도박과 같았다. 빅리그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스스로 증명했다. 세리에A에서 2골을 터뜨리며 나폴리의 리그 무패 1위를 이끌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지워버리며 나폴리의 완승을 견인했다.

아시아 선수가 빅리그 수비수로 성공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인식이 박혀있는 유럽 축구계에서 김민재의 맹활약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연히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에이전트 다미아니는 김민재를 쿨리발리보다 높게 평가했다. 다미아니는 '라디오 CRC'를 통해 "쿨리발리는 강했지만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그를 대신한 김민재는 더 잘하고 있으며 더 강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에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폴리는 월드컵 기간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에 훌륭한 정체성을 부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