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새벽 비행기로 카타르 간다…황의조-이강인 먼저 도착
입력 : 2022.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밤 비행기로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13일 오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하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0시25분에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전날 발표한 26인의 최종 명단 중 유럽파 8인을 제외한 18명과 예비 명단 오현규(수원삼성) 등 본진이 도하로 출국한다.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로 4년간 월드컵을 준비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컵에서 본선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하며 어수선했던 행보와 달리 2022 카타르월드컵은 벤투 감독을 적극 지원해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확고한 전술 철학을 바탕으로 역대 대표팀 감독 중 단일 재임기간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월드컵 성적을 기대케 한다.

벤투 감독은 4년을 함께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깜짝 발탁은 없었지만 벤투호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을 선발하면서 국내파와 유럽파 구성을 마무리했다.



카타르로 향하는 본진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15분 도하에 도착한다. 대표팀 주축 멤버인 유럽파들은 황의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캠프에 합류한다. 황의조와 이강인은 13일 밤 도하에 도착해 본진보다 먼저 카타르 땅을 밟는다. 둘 모두 14일 오후 예정된 대표팀의 현지 첫 훈련부터 발을 맞추게 된다.

이어 황희찬(울버햄튼)과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SSC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14일 속속 도착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6일 가장 늦게 합류한다.

대표팀은 카타르 현지에서 평가전 없이 훈련하며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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