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첫 날부터 훈련' 벤투호 1차 목표 ''우루과이전에 베스트 맞춘다''
입력 : 2022.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조용운 기자= 리허설을 모두 마친 벤투호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 총력전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0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결전지로 향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 예고된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15분 도하에 도착한다. 곧바로 팀 호텔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당일 오후 현지에서 첫 훈련을 계획했다. 장거리 비행을 한 선수단 본진은 물론 가장 먼저 카타르 땅을 밟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도 문제 없으면 함께 발을 맞춘다.

대표팀의 발걸음은 급하지 않다. 첫날부터 긴장감 가득한 월드컵 모드는 아니다. 벤투 감독은 "첫 훈련은 시차와 장거리 이동이 있어 보통과 다를 것이다. 해외파도 경기를 하고 온다"면서 "어떤 상태인지 분석을 하고 첫 경기를 언제부터 준비할지 두고 볼 것"이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우루과이전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이다. 현지 적응은 물론 선수단의 일관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팀은 현재 실전이 부족한 황의조, 황희찬(울버햄튼)과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부분에서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벤투 감독도 내심 골치아파하는 대목이다. 4년을 준비하며 완성한 '손황황' 스리톱은 유럽 무대서 증명된 벤투호 최고의 무기다. 벤투 감독은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 황의조와 황희찬 모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며 "1~2경기 안 뛴 건 중요하지 않다. 일단 선수들을 분석한 후에 생각할 것"이라고 확인을 우선했다.

우루과이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 벤투 감독은 "첫 경기에 모든 선수가 좋은 컨디션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토대로 어떤 옵션을 가져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2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1차전에 꺼내들 최정예 대표팀을 기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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