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피구, “한국은 포르투갈에 0-2 패배”… 박지성 “1-1 무승부”
입력 : 2022.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포르투갈 레전드인 루이스 피구가 대한민국을 높게 평가해도 팔은 안으로 굽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그녀들’(골때녀)를 통해 한국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레전드 박지성과 피구의 만남을 전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회한다. 두 팀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피구는 20년전 2002 월드컵에서 한국에 당한 아픔을 소환했다. 포르투갈은 박지성에게 실점하며 0-1 패배와 함께 16강행 실패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는 “2002 월드컵은 포르투갈에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한국사람들은 친절했는데 자주 못 가서 아쉽다. 자주 불러달라”라고 운을 뗐다.

이번에 상대할 한국을 높게 평가했다. 선수 생활 함께 했던 절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있기에 관심은 컸다. 그는 “벤투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 그 때도 지략적인 면에서 원탑이었다. 좋은 감독이 될 거라 생각했다”라며 벤투와 좋은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기량이 뛰어나다. 월드컵에서 만날 때 마다 한국은 기술과 스피드를 겸해서 상대팀으로 만나면 실력을 잘 알 수 있다”라며 한국을 치켜세우며 포르투갈에 방심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결국, 피할 수 없는 건 승부 예측이다. 피구는 거침 없이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할 것이다”라며 20년 전 복수를 포르투갈 후배들에게 바랐다. 박지성은 “1-1 무승부다”라고 맞받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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