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악연’ 살라-라모스, 다시 만났다…앙금 날린 뜨거운 포옹
입력 : 2022.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챔스 악연’ 살라-라모스, 다시 만났다…앙금 날린 뜨거운 포옹

모하메드 살라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악연은 이제 지나간 일이 된 듯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살라와 라모스는 지난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건에도 불구하고 친근하게 포옹을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두바이 스포츠 협회는 지난 17일 ‘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카림 벤제마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각각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감독을 받기도 했다.

수상 결과와 별개로 살라와 라모스의 재회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살라는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한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라모스와 경합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앙금이 남아있었다. 살라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것은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분노와 슬픔을 느꼈다”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짧은 재회의 순간도 있었다. 지난 2018년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라모스는 객석에 있던 살라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인사했지만 살라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이제는 두 선수 모두 악감정을 지워버린 것처럼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시상식장에 도착하자마자 환한 얼굴로 반갑게 포옹했으며 시상식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크스포츠’는 “아직까지도 살라와 라모스가 악연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대범하지 못한 방식이다. 두 선수는 서로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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