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현장] 마스크 벗은 손흥민, 벤투와 긴급 면담... ‘뛸 수 있지?’
입력 : 202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수장인 파울루 벤투와 결전지에서 면담을 가졌다.

한국은 20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1일 다시 소집됐다.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동안 대표팀 공식 캠프인 도하 알레글라에서만 훈련을 진행했는데, 마침내 알라얀을 찾아 경기장 라커룸과 그라운드 잔디 상태, 시설 등을 확인했다.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를 착용한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걸으며 24일 오후 10시 열릴 우루과이와 1차전을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찾아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벤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디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후 벤투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을 따로 불렀다. 둘은 3분 동안 많은 대화와 제스처가 오갔다. 멘탈, 컨디션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였다. 표정은 밝았다. 이날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은 채 등장했지만, 본선에서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검정색 마스크를 끼고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4년 동안 이어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주장은 물론 공격에서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낙마 위기까지 몰렸지만, 기적의 속도로 회복하며 한국의 돌풍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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