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잔디 푹신, 하프라인까지 에어컨 빵빵” 벤투호 대만족
입력 : 202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모든 조건은 갖춰졌다. 이제 결과만 내면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메인 스타디움을 찾았다.

벤투 감독과 선수단은 21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한국은 이 장소에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가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치른다.

그동안 한국은 도하 알레글라의 대표팀 공식 훈련장에서만 구슬땀을 흘렸다. 안타깝게도 이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잔디만 밟아봤을 뿐 규정에 따라 실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장 잔디 샅애와 분위기 정도를 살펴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오일머니 국가답게 시설은 최고였다. 우선, 잔디는 초록색 양탄자다. 쿠션감이 뛰어나다. 경기장 벤치 뒤를 포함해 사면에 동그란 모양에 에어컨이 파워 냉방으로 가동되고 있다. 에어컨 앞에 서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무더위를 식혀주기 충분했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잔디가 엄청 좋다. 훈련장은 약간 딱딱한 편인데, 경기장은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해봐서 아쉽지만, 와서 밟아보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우측 풀백 김문환도 “잔디가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에 딱 좋다. 훈련장보다 조금 더 푹신하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오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고, 미드필더 백승호 역시 “우리에 앞서 경기하는 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태(잔디)는 너무 좋다. 가만히 있으니 시원함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와 조규성도 “잔디가 최고”라고 엄지를 세웠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하프라인에서도 에어컨 바람이 느껴진다고 하더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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