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첫 경기 무승 징크스, 4번째에서 깰 수 있을까?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지도자 변신 후 2번째 월드컵을 치르는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넘어야 할 징크스가 있다.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12년 만에 16강행을 노리는 한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첫 경기 승리해야 16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8년 만에 월드컵에 참가하는 벤투 감독은 월드컵은 한으로 남아 있다. 선수 시절 참가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도 나섰지만, 박지성에게 실점하며 16강행에 실패했다.

지도자로 변신 후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첫 메이저 대회인 유로2012는 조별리그에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로 구성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으며, 체코와 8강전 승리로 4강까지 이뤄냈다. 2년 뒤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 문턱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벤투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웃으려면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넘어야 한다. 바로 메이저 대회 첫 경기 무승이다.

그는 유로2012, 브라질 월드컵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상대가 공교롭게도 다 독일이었다. 선수 시절까지 포함하면 3연패다. 포르투갈은 2002 월드컵 첫 경기에서 미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적이 있다.

벤투 감독이 징크스를 깨기에는 우루과이는 높은 산이다. 우루과이는 이전보다 더 강한 전력으로 벤투호의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컨디션도 아직 정상이 아니라 걱정이 크다.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의 16강과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우루과이전을 통해 깰 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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