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슈] ‘맨유와 이혼 도장 호날두’ 벤투는 회피, “지금 걔보다 수아레스”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장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0 프레스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는 “개인 기술, 조직적으로 뛰어난 어려운 상대를 맞게 됐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팀과 맞대결을 위해 준비한 것을 잘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는 포르투갈 출신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이번 월드컵에서 한 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한다.

벤투는 “나는 한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신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경우는 많다. 월드컵에서 흔한 일이다. 내가 할 일은 한국을 위해서 뛰는 것”이라며, “카를로스 케이로스(이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포르투갈을 응원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외신 기자가 벤투 감독에게 무소속이 된 호날두와 관해 물었다. 호날두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결별을 했다. 카타르로 넘어 오기 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구단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에 맨유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결별 도장을 찍었다.

벤투는 “지금은 호날두보다 수아레스, 아라우호, 히메네스 등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이후 가나, 포르투갈은 그 다음”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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