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2022 아르헨, 또 구세주 찾는 '16강 단골' 멕시코
입력 : 2022.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매 대회마다 16강 단골 손님 멕시코가 카타르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4년 전에 이어 자신의 운명을 다른 팀에 맡겨야 한다.

멕시코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무 1패가 된 멕시코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멕시코의 최하위 추락은 예상외였다. 멕시코는 1994 미국월드컵 이후 조별리그 상대에 관계 없이 16강에 꾸준히 간 강팀이다. 비록 8강 문턱에서 좌절하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강팀으로 인정 받는다.

그러나 멕시코와 조별리그 통과 신화는 카타르에서 깨질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아라비아전 승리해도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사우디전 승리 후 아르헨티나 대 폴란드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멕시코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사우디전 승리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승리다. 사우디전 승리도 다득점 승리여야 한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폴란드는 현재 2골로 앞서 있다. 멕시코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해야 한다.

이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과 상황이 똑같다. 멕시코는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스웨덴과 최종전에서 심각한 부진으로 0-3으로 패했다.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 승리했다면, 멕시코는 다 잡은 16강행을 놓칠 뻔 했다. 다행히 한국이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독일을 잡아줬고, 멕시코는 극적으로 16강행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당시 자신을 구해준 한국을 연호하며,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4년이 지난 후에도 한국을 형제로 생각할 정도다.

카타르에서 멕시코는 4년 전 보다 심각하다. 멕시코의 조별리그 통과 신화가 운이 따라줄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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