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리뷰] ‘녹슨 전차’ 독일 기사회생, 스페인과 1-1 극적 무승부... 16강 희망
입력 : 2022.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코르)] 이현민 기자= 독일이 E조 최고의 빅매치 스페인과 대결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16강행 희망을 살렸다.

스페인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트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스페인은 1승 1무로 조 1위를 유지했지만, 독일은 1무 1패 최하위로 처졌다.

이날 경기로 E조는 혼전에 빠졌다. 조 1위 스페인부터 4위 독일까지 16강 또는 탈락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 있다. 1승 1패로 2위인 일본도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패하면 탈락할 수 있다.

스페인은 4-3-3으로 나섰다. 스리톱에는 올모-아센시오-페란이 앞장 섰고, 중원에는 페드리-부스케츠-가비로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알바-라포르테-로드리-카르바할, 골문은 시몬이 책임졌다.

독일은 4-2-3-1로 맞섰다. 원톱에는 뮐러가 자리했고, 무시알라-귄도간-그나브리가 2선에서 뒤를 받혀줬다. 3선에는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짝을 이뤘다. 포백 수비는 라움-뤼디거-쥘레-케러가 나란히 했으며,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스페인이 전반 6분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올모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노이어 손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전반 21분 빠르게 공격 가세한 알바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초반부터 밀리던 독일도 반격에 나섰다. 독일은 전반 24분 시몬의 패스를 가로 챈 그나브리의 중거리 슈팅이 옆을 살짝 빗나갔다.

스페인의 골문을 노리던 독일이 선제골을 넣는 듯 했다. 뤼디거가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다. 그는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다시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시몬이 막아냈다.

스페인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9분 원톱 공격수 모라타 투입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는 통했다. 모라타는 후반 17분 왼 측면에서 온 알바의 크로스를 방향 바꾸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추가골을 노렸다. 아센시오가 후반 19분 가비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높이 떴다.

다급해진 독일도 반격에 나섰다. 무시알라가 후반 27분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시몬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퓔크루그의 헤더는 높이 떴다.

퓔크루그가 위기의 독일을 구했다. 그는 후반 38분 사네와 무시알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양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1-1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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