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3회+AL 최고 마무리, 림프종 진단…WBC 출전도 불투명
입력 : 2023.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받는다.

헨드릭스는 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악성 종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와 아내는 모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장애물들을 넘어왔다.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헨드릭스가 앓고 있는 비호지킨 림프종은 몸의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이다.

호주 출신인 헨드릭스는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그리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활약했다.

그는 통산 31승 34패 ERA 3.81 115세이브 42홀드 724탈삼진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세 번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에게 주어지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두 번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4승 4패 ERA 2.81 37세이브 85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헨드릭스가 치료에 들어가면서 2023시즌 개막전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화이트삭스에 엄청난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헨드릭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헨드릭스는 “최대한 빨리 완치해서 마운드로 돌아갈 자신이 있다. 아내와 가족, 팀 동료, 화이트삭스 구단의 지원 속에서 빠르게 극복하겠다”라며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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